주식 투자자가 알아야 할 5가지 함정에 대해서

2011. 5. 7. 02:05카테고리 없음

1. 저평가의 함정

"한국 증시는 미국이나 중국보다 훨씬 더 저평가 되었습니다."
주가가 저평가 되었다는 것은 오를 여지가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주가가 저평가 되는 것은 그 이유가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왜 저평가가 되었는지 분석하지 못한다면 저평가의 함정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유통 주식이 적은 주식은 주가가 아무리 저평가 되어도 주가가 잘 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기관이나 큰 손이 매수하여 올랐다고 해도 나중에 매도하기 어려워 난처해지는 경우가 많다. 주식 유통수가 적은 회사의 주식은 주가가 저평가되어도 매수 세력이 없어 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아 조심할 필요성이 있다. 흔히 한국 증시가 저평가되었다고 이야기 하지만, 이머징 마켓도 선진국도 아닌 한국증시는 저평가되는 것이 당연하다. 앞으로 선진국에 편입된다고 해도 임금문제나 비정규직 문제가 있어 주가의 추가 상승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2. 경제 회복의 함정

"전세계 경제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이니 주식 비중을 늘이세요."
경제가 회복되면 주가가 오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경제회복 전망이 나오면 투자자들의 선매수로 주식시장이 크게 오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문제는 이미 경제회복이 예상보다 더딜 수 있고,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막상 경제가 회복되도 주가는 하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들어 경제회복 전망으로 주가가 올랐지만, 정말 경제회복이 될지 불투명한데, 경제 회복이 되어도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더 주가가 추가적으로 오르는데, 한계가 있을 뿐만 아니라 경제회복 자체도 불투명하여 현재의 주식시장에서 돈을 벌기가 그리 쉽지 않아 보인다.


3. 테마주의 함정

"아이폰으로 무선인터넷 사용지 급증하면, 회사의 순익이 늘어날 것입니다."
테마주는 테마가 끝나면 동반 추락하는 경우가 많아 오르기 전으로 돌아가거나 약세장에서는 오르기 전보다 더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최근들어 무선 인터넷 관련주가 오르고 있지만, 지나치게 과열된 면이 있어 시간이 지나면 하락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 테마주는 상승시 큰 시세차익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하락시에는 큰 손실을 볼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4. 낙폭과대의 함정

"주가가 지나치게 많이 떨어졌으니 지금 매수하면 큰 수익이 날 것입니다."
주가가 하락하면 메리트가 발생하여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들이 나오게 마련이지만, 주가가 하락하는 것은 그 원인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순히 낙폭이 크다고 산다면 낭패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낙폭과대의 함정은 대공황 때가 대표적인 경우인데, 대공황때 미증시가 90% 가까이 하락하여 낙폭과대로 매수한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보았었다.


5. 장기투자의 함정

"주식도 부동상처럼 장기투자하면 큰 돈을 벌 수 있습니다."
경제가 좋거나 회사의 경쟁력이 좋아지면 시간이 지날수록 주가가 오르는 경우가 많아 장기투자가 바람직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주가가 지나치게 올랐거나 경기가 침체되었을 때는 시간이 지날수록 기업의 순익이 감소하면서 주가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장기투자나 적립식 펀트에 가입하면, 돈을 벌 것처럼 보이지만, 중국 증시가 2007년 정점을 찍은 후로 계속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에서 볼 수 있듯이 주식시장이 장기침체된다면 장기투자가 오히려 손절매를 놓치게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