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Security)은 제품(Product)이 아니다. 프로세스(Process)다."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사장을 만난 지 꽤 오래됐다. 간담회 장에서는 자주 인사를 나눴지만 일대일로 만난 지는 7-8년이 된 듯했다. 하지만 그와의 관계는 멀리 느껴지지 않는다. 매일 만나기 때문이다. 트위터를 통해 그의 생각과 관심사를 확인하고, 블로그에 올리는 글을 통해서 또 다른 사고의 편린들을 엿볼 수 있다. 그는 한 회사의 전문 경영인으로 단순히 ‘제품’을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인 프로세스로서의 접근을 강조하는 글들을 쓰고 있다. 그는 “보안을 단순히 제품으로 보는 시각이 바뀌지 않고 있다. 보안은 프로세스다.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다. 단순히 IT에만 국한된 내용이 아니다. 지금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구제역도 이런 대응 프로세스가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 아니냐?”..
2011.03.15